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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조 …건축허가 면적은 4.5% 감소
내년도 건설투자 증가율이 2%대에 그치고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은 4.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연구원의 김재영 SOC.건설경제연구실장은 23일 연구원 발행 계간지 「건설경제」에 기고한 `2004년 건설경기 전망'에서 "올해 건설투자액은 작년보다 6.1% 많은 79조7천860억원으로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러나 "내년에는 건설투자액이 81조4천640억원으로 올해보다 2.1%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 투자액을 보면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은 올해 24조9천730억원에서 내년에 25조6천20억원으로 2.5%, 상가와 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건축물은 19조3천260억원에서 20조590억원으로 3.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올해 투자액이 작년보다 무려 20% 정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내년도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한편 건축허가 면적은 `10.29대책' 여파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올해 2.2% 소폭 상승세에 그친 뒤 내년에는 4.5%(올해 4천264만9천평→내년 4천70만8천평)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11%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다는 것은 내년은 물론 후년인 2005년에도 건설경기가 침체될 것을 의미한다.
김 실장은 "내년부터 건설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건설경기의 하강이 본격화할 것"이며 "건설업체들의 수주여건이 악화되는 등 건설산업의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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