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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도공, 교량 진동만으로 정밀 안전진단 시스템 개발 |
등록일 |
2006-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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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시스템 ' 세계 최초 개발
교량의 진동만으로 교량의 건강상태를 한눈에 파악, 안전진단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 도로교통기술원과 KAIST 윤정방 교수팀은 상시 진동상태에서 교량의 진동 데이터만으로 교량의 건강 상태를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 시스템'을 개발, 세계처음으로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우선 가속도계로 교량의 진동 상태를 측정, 교량의 진동 특성을 분석한 뒤 이를 이용해 교량의 수치 모델을 역으로 해석해 교량의 상태를 규명하는 방식으로, 지난 2년간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있는 시험도로 상의 3개 교량과 다른 고속도로 교량에서 검증을 위한 실험까지 실험결과 기존 방법에 의해 산정된 내하력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종전에는 교량 진단을 위해 많은 작업 인력과 장비 투입은 물론 통행차량을 차단해야 해 진단 때마다 교통지정체로 이어지며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많은 불편을 끼쳤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한 종전 교량안전진단 방법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교량의 하부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하천상의 교량이나 높은 교각의 교량에서는 진단이 어려웠던 문제점도 일거에 해소, 편리한 교량 안전진단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고 정밀 안전진단을 할 수 있게 돼 지정체로 인한 물류비 절감 뿐만아니라 도로공사 자체에서 시행하는 연간 24억 원에 이르는 정밀안전진단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이 시스템은 특허 출원 중이이며, 그동안 교량 성능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중요교량과 서해대교, 횡성대교 등 장대교량의 안전진단에 이 시스템을 먼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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